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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8 손님들 뒷담화를 좀 해볼까합니다.


이 블로그를 방치해 둔 지 꽤 됐는데, 아직도 들어오는 사람이 하루에 50명이나 된다.
어쩌다가 들어오게 됐는지 몰라도 자주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아, 또 그대로네.' 하고 인적없는 페이지에 실망했으리라.

한동안 모든 종류의 글쓰기를 소홀히 했다. 그러다가, 최근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폭풍 트윗질을 하게 되면서 부터 어떤 글이든 계속 써보자는 생각을 했다. 짤막 짤막한 글이라도 뭔가 토해놓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원인모를 체기가 가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동안 침체되었던 기분, 세상과의 단절감이 모두 내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싶다.

글쓰기란, 내가 가진 생각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

내가 최근에 겪고 있는 가장 좋은 이야기 거리는 뭘까? 생각하다가,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를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 대목에서 뭘 잘못 눌러서 다른 페이지로 나가버렸는데, 다행히 티스토리의 탁월한 임시 저장기능이 - 몇 줄 안되지만- 문장들을 살렸다. 브라보~ )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게스트하우스가 뭐야?" 와 "나도 언젠가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일인데, 너무 부럽다." 

게스트하우스는 한마디로 말해, 민박이다. 한국에 있는 보통의 민박집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모르는 사람끼리 방을 나눠쓰는 '도미토리' 룸이 있다는 것. 그런 관계로 한국 사람들 보다는 이런 숙박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여러나라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다보니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다. 문화가 달라서 생기는 오해도 있고, 다양한 사람을 상대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도 있다. 물론,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재미있고 보람된 일이 훨씬 많다.

언제 또 삘을 받을 지 모르지만, 이어지는 다음글 부터는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손님들과 있었던 여러가지 일들, 그들을 대하면서 느낀 점 등을 조금씩 써나가겠다.

언젠가 게스트하우스를 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진 분들이라면, 훌륭한 간접경험이 될 수 있도록...

쓰. 겠. 다.



리즈 연희

Posted by 연희Lee